43 KINGS INC Newsletter 43 2024 OCT 20
43 번째 호에 덧붙입니다
이번 호에 덧붙입니다
여름의 폭우를 연상하게 하는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더 차가워 졌습니다. 히터를 한껏 튼 공항 가는 버스를 오늘 아침 타보니 이제 겨울이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대전 교보 문고를 가보니 한편에는 “채식주의자”는 예약한 사람만 구할 수 있지만 나머지 독자들이 원하면 살 수 있는 충분한 재고가 쌓인 한강 작가의 책 외에도 2025년 다이어리가 정말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느덧 조만간 2024년도 2달 밖에 남지 않은 것 같고 예의 우리 모두는 내년 한 해를 계획하는 일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보통 봄떼를 자랑하며 시즌 초인 봄에는 그래도 희망을 잔뜩 불어놓던롯데는 2024년은 초반에 망하더니 그 기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가을 야구에또다시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역사상 두 번 코리언 시리즈를 제패할 순간마 다 한국에 없어 한번도 직관을 못한 저에게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하는 한해가 되풀이 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강민호 선수도 그 기나긴 야구 인생에서 올해 처음으로 코리언 시리즈에 나가는 손맛을 본 한 해였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원자력계에는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체코 원전 수출입니다. 프랑스의 EDF에서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KHNP가 보조금을 받는다고 조사해 달라고 하는, 핀란드 올킬루오토, 영국 힝클리 포인트 등에서 그 많은 적자 금액을 다 보전해 달라고 한 장본인들이..., 기묘한 코미디도 벌어지는데 이와 정말 비교되게 여기까지 험난한 수출을 성사시킨 분들은 과거 전설적으로 한국 시리즈 4승을 기록한 고 최동원 선수의 업적을 연상시키듯 헌신을 거듭하면서 사업을 여기까지 이끌어 오셨을 것입니다. 사직 야구장 앞에 최동원 선수의 동상이 있듯이 체코 원전 수출이 내년 3월 잘 본 계약 체결까지 성공하면 적어도 KHNP 정문에 이 일에 열정을 쏟아온 분들의 기념물들이 자리잡아 후대까지 그분들의 노력이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호 기사를 정리하다 보니 Google, AWS, MS 등의 원전을 이용한 전력 확보 노력이 주요 뉴스의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력 부족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큰소리치던 Google 같은 회사들이 전력 공급이 발등에 떨어지는 불이 되자 일종의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 것은 만들겠다는 전가의 보도를 꺼내 휘두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AI 시대 도래도 좋지만 이를 뒷받침해야 할 전력이 헤매면 마치 그 비싼 FA 선수들 잔뜩 데려왔지만 그들이 전혀 돈값을 못해 작년에도 또 올해에도 헤메는 롯데 자이안츠의 재판이 될 것입니다.
작년 오랜만에 한국 시리즈를 제패한 LG가 왕조 시대 선언을 했지만 역시 그 예언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막강한 불펜진과 타자들의 조합이 잘 들어 맞았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기존 선수 이탈을 메우지못하니 투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한국 시리즈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모든 일에 영원한 것은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그토록 D 램 분야에서 잘나가는 삼성이 반도체 분야에서 TSMC뿐 아니라 하이닉스에 고전할 줄은 얼마 전까지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현실 세계인 것 같습니다. 하긴 인텔로 그렇고 샤프의 몰락 등을 보면 수성이라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원자력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통 강호 등이 손을 놓고 있을 때 돌아가신 고 한필순 박사님과 같은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오늘 날 서방진영 유일의 “On Time & On Budget”을 자랑하는 산업을 일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 자만하면 다른 수많은 예에서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나락의 길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가압 경수로 분야에서 APR1400/1200 등을 통해 히트 친 대한민국 원자력계는 이제 다시 새로운 초일류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특히 지금부터는 Fast Follower가 아닌 진정한 First Mover로서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24/7/365 끊임없이 전기를 먹는 AI 산업 시대를 맞아 이러한 시대적 Needs를 만족하면서 우리 모두의 꿈인 환경 친화적인 Net Zero City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원자로 상품화를 이제 남은 올해를 기점으로 정말 진지하게 창출해 과거 Roma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시오모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 구축이라는 것이 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시오모 나나미가 제 10권을 통째로 할애해 과거 로마 시대 도로와 수도 시스템 건설과 유지 보수를 설명한 것은 적어도 저에게는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KINGS 원자력산업학과 특임교수 황 용 수
이번 호 목차
I. 대한민국 원전 수출
- 1.유럽 찍고 동남아로…‘K원전’ 수출 기회 엿본다
- 2."부당한 보조금"...한수원에 진 프랑스전력공사, 체코 원전 수주 결과 두고 EU에 제소했다
- 3.韓, 40년 잠들었던 필리핀 원전 깨운다
- 4.한수원 사장 "원전 축소 선언했던 유럽, 원전 회귀중“
II. 대한민국 원자력
- 1.‘탈원전' 외치던 野, 이젠 "원전 연장"…그뒤엔 이재명 기본소득
- 2.판 커지는 글로벌 SMR 산업…대구 군위 첨단산업단지가 SMR 수 혜 입으려면 필요한 것은?
- 3.'국민 수용성 높인다' 한수원, '원전해체 방폐장' 명칭 변경 추진
- 4.한국선급, 국제 해상 원자력기구 정회원 가입
- 5.Digital twin of APR1400 control systems created
III. 핵비확산 & 핵안보 현안
- 1.China’s openness about its latest nuclear missile test shows growing confidence vis-à-vis the United States
- 2.US Policy Toward the Indo-Pacific through 2030: Continuity, Consequences, and Change
IV. 남북한 동정
- 1."북 최정예 폭풍군단도 간다"…이미 8일부터 우크라전 파병
- 2.北, 러에 컨테이너 1만3000개 분량 미사일·포탄 보내
- 3.North Korea’s Post-Parliament Tension Signaling
- 4."한국 자체핵무장을" 59→71%…“日 핵무장도 찬성” 17→35% [한국 안보, 국민에 묻다]
V. 글로벌 SMR 사업 추진 현황
- 1.New nuclear clean energy agreement with Kairos Power
- 2.Why Big Tech is turning to nuclear to power its energy-intensive AI ambitions
- 3.US opens applications for $900 million for small nuclear reactors
- 4.Work already underway for new small nuclear reactors at Palisades property
- 5.States can boost advanced nuclear business case with focus beyond electricity: report
- 6.Amazon goes nuclear, to invest more than $500 million to develop small modular reactors
- 7.Insights from the DOME draft EA on EBR-II’s second life as a reactor test bed
- 8.Last Energy power plant planned for Welsh site
- 9.First SMR projects selected by European Industrial Alliance
- 10.Kairos Power Breaks Ground on Molten Salt Production Facility
- 11.Third Finnish city considers SMRs for district heating
VI. Nuclear Fuel Cycle 현황
- 1.DOE selects HALEU enrichment providers
- 2.US nuclear fuel supply to get major boost with new centrifuges at uranium facility
- 3.The DOE picks six HALEU deconverters. What have we learned?
- 4.Cameco / Company Considers Mining Expansion As Nuclear Demand Increases
- 5.Test elements used in trial run of Finnish repository
VII. Operating LWR’s & New Builds
- 1.1. Nuclear Finance at the Forefront
- 2.7 years after SC nuclear debacle, advisory group suggests potential restart of failed project
- 3.China’s nuclear innovation unlocked
- 4.Japanese reactor cleared for use beyond 50 years
- 5.First Japanese BWR set to restart in December
- 6.Nuclear Scaling Initiative is launched
- 7.Pickering units' operation assured as OPG plans for refurb
- 8.Fuel loading under way at first Zhangzhou unit
기사 본문은 PDF 원본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