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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 글로벌 동향 격주 리포트

91 Heartbeat of Atoms No 91 2026 AUG 23

발간 2026-08-23 · No. 91 · 2026. 08. 26. (Wed) ~ 09. 08. (Tue)

91 번째 호에 덧붙입니다

FINAL INVESTMENT DECISION

“There are a lot of smoke, but no fire at all yet.” 이 말은 제가 현재 엄청난 규모로 논의는 많이 되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원전에 대한 수요와 실제 원전 건설 발주는 아직 없는 시장을 설명할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원자력 관련 국내외 뉴스를 들을 때면 마치 당장 수백개의 대형 경수로 원전과 SMR들이 우리 주변에 들어설 것처럼 하지만 실제 시장은 꿈적하지 않는 게 냉엄한 현실입니다. 수많은 뉴스를 보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지금 당장 원전 주문한다고 난리법석을 떨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뉴스를 보면 세계적인 하이퍼스케일러 주인들이 직접 나서서 어디에다 원전 짓겠다는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없습니다. 원전 산업은 지금 주문하면 10년이면 강산도변하는데 그 이후에 완공되는 사업인데다가 최근 영국 및 핀란드에서 프랑스 EDF/프라마톰의 달팽이 행보와 그래도 이보다는 빠르지만 미국의 Voglte 원전에서 나타난 공기 지연 현상과 이로 인한 엄청난 시공비 증가를 목도하면아무리 원전이 간헐성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또한 이산화 탄소배출을 억제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더라도 어느 누구라도 선뜻 총대를 매고전선을 돌파할 Frontier 정신이 발현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특히 정말 치열한 경쟁 속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엄청나게 오른 GPU, D Ram, eSSD 등을사모으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서는 정말 어렵게 지어놓은 AI Data Center에 염원하던 원전이 제때 전원을 공급 못한다면 끔찍할 일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원전산업은 UAE에서 개척자 정신으로 뭉쳐서 바라카 원전을 납품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발주자인 한전이 흑자를 보았는지, 혹은 예상치 못한적자를 보았는지에 대해선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대형 공사를 통해 보유한 대한민국 원전 사업의 “Project Management” 능력과 원전 산업 제조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국내 사업뿐 아니라 미국 Vogtle 및 VC Summer 원전 사업, 지속적인 중국에서의 증기발생기 핵심 단조 핵심 부품 수주와 최근 핀란드 Loviisa VVER-440 원전 수명 연장 사업에서 산하 두산스코다사의 증기발생기 교체 사업 수주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강자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활발히 논의가 되고 있는 사우디 및 미국 시장에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Project Management” x “원전 핵심 부품 제조 공급” 능력은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AP1000와 APR1400 노형 선택에 대한 Decision Making이 불분명한 영향도 클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형 선정 이슈 및 최종 End User인 하이퍼스케일러 최종 의사결정권자와의 상담을 위해 다른 모든 것들이 준비되었냐고 저에게 질문을 하면 “Not Yet”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겐 APR1400을 미국 시장에 건설하면 특정 부지 조건 및 노동 시장 마켓 현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비용이 얼마나 더 들어가고 얼마나 공기가 길어질지어 대한 상세상 정량적 평가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AP1000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기업 집단들이 EPCM 리더로 나선다고 할 때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원전 산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존재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특히 “공기”와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은 정량적으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UAE 나 Czech Republic 사업의 경우 해당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고 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정부 및 원전산업체의 준비도 구체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경우 미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막상 원전을 지을 기업들은 모두 민간 기업인 발전회사와 그들의 최종 소비자인 하이퍼스케일러입니다. 이들을 움직이러면 우리가 그들이 내릴 FID, Finanl Investment Decision,에 결정적으로 사용할 “공기”와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준비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려면 “공기”와 “비용 평가” 그리고 건설 준비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Project Management” “건설 전문사” “주요 부품 전문 생산업체” “Vogtle 사업에 참여한 역량있는 기업 집단” “향후 원전 사업 Financing 담당 그룹”과 “이러한 컨소시움을 하나로 묶어줄 효율적인 법률 및 회계 집단”, 그리고 “뜻있는 하이퍼스케일러 집단”의 참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 이런 집단이 모여 FID에 필요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생산하려면 대상 노형에 대한 분석을 위한 재원을 염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경직성이 높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는생소한 개념일지는 몰라도 대형 유전 개발과 같은 경우 Project Developer, 대규모 재정 투자를 노리는 집단, 기술 집단들이 모여 유기적으로 결성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체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관계자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하나 모아 창의적인 집단으로만들고 끌고 나가는 진정한 “Total System Project Management” 시스템이 대한민국 원전산업계의 주도로 조만간 출범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KINGS 원자력산업학과 석학교수 황 용 수

이번 호 목차

I. 대한민국 원전 수출 및 원자력

  1. 1.AI발 우라늄 대란… 한국, '독자 농축·재처리' 벽 넘으려면?
  2. 2.원전 늘리지만, 연료 창고는 비어간다
  3. 3.넉달 만에 뒤집힌 정부 전력 수요 전망… "메가프로젝트 반영 땐 2040년 206TWh 더 필요“
  4. 4.Further Chinese order for Doosan Enerbility forgings
  5. 5.Doosan Enerbility contracted for Natrium components
  6. 6.美 엑스에너지, 텍사스 SMR 10억 달러 지원금 확보…DL·두산에너빌청신호
  7. 7.송영길, 월성 2·3·4호기 예타 면제 필요성 국조실 전달…9월 국무회의뢰
  8. 8.차세대 원전 승부처는 ‘원자로 시스템’

II. Global Nuclear

  1. 1.Flight attendants and pilots have highest risk of dying from radiation-linked cancers, study says
  2. 2.Young People In Japan Want Reactor Restarts And Are Hopeful Over Advanced Nuclear
  3. 3.Russia plans to add 30 GW nuclear capacity, expand exports
  4. 4.North America Roll-out Of Virtual Assistant ‘A Defining Moment’ For Nuclear Industry
  5. 5.Singapore, China agree to nuclear cooperation
  6. 6.NRC holds public meeting for proposed rule eliminating ALARA

III. 핵비확산 & 핵안보 현안

  1. 1.Building Nuclear Cyber Resilience in the Asia-Pacific
  2. 2.UN watchdog excavates suspected Syrian nuclear site as Damascus pledges safeguards
  3. 3.Nuclear Safeguards Must Be Strengthened, Not Compromised
  4. 4.The US Navy’s plan for almost 20 guided-missile subs and why that will matter around China

IV. 남북한 동정

  1. 1.갑자기 “北 핵무기 57개” 말한 트럼프…이 숫자 섬뜩한 이유
  2. 2."트럼프, 올가을 김정은과 정상회담 추진…11월 中 APEC 가능성”
  3. 3.北, 韓핵잠에 "생존불가 보복공격으로 응대하는 힘 보유할 것“
  4. 4.북한 핵주먹 커지자...“우리도 핵무장” 67%→69% [흔들리는 동맹, 불안한 이웃㊦

V. 글로벌 SMR 사업 추진 현황

  1. 1.Core Power And Corpus Christi Port Announce Study To Prepare Ground For Nuclear Maritime Future
  2. 2.Kaleidos micro-reactor begins journey to Idaho
  3. 3.Blue Ghost to carry nuclear power source to the Moon
  4. 4.Canada’s Nuclea Energy Signs Agreement To Acquire Moltex Advanced Nuclear Portfolio
  5. 5.Blue Energy, GE Vernova take gas-plus-nuclear collaboration to next stage
  6. 6.US DOE Approves Nuclear Safety Design Agreement For Underground Reactor

VI. Nuclear Fuel Cycle 현황

  1. 1.Europe Facing Challenges Over Continued Reliance On Russia For Nuclear Fuel Supply, Says Sprott
  2. 2.'Sapporo Five’ Nations Must Work Together On Nuclear Fuel Cycle To Compete With China and Russia
  3. 3.Front-end nuclear fuel supply cooperation: Turning allied interdependence into strategic advantage
  4. 4.FANCO advances engagement with regulator on HALEU plant
  5. 5.US poll finds support for deep geologic disposal
  6. 6.Construction starts at Saskatchewan uranium mine
  7. 7.America Consumed 50 Million Pounds of Uranium, Produced 677,000

VII. Operating LWR’s & New Builds

  1. 1.'Deliberate negligence’: Russian nuclear power company with EU operations accused of violating safety standards
  2. 2.Hot tests completed at third Haiyang unit
  3. 3.First fuel loaded into Tianwan unit 7
  4. 4.Passive safety module installed at Zhangzhou 4
  5. 5.St. Lucie Nuclear Power Plant Unit 1 manually shut down after 3 control rods drop into reactor core
  6. 6.Construction of Bailong 2 conventional island begins
  7. 7.Department of Energy Awards First Civil Nuclear Credit Payment to California Power Plant
  8. 8.First criticality for Mochovce 4
  9. 9.Upgrading of Loviisa turbine island begins
  10. 10.Government approves extended operation of Almaraz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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