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Heartbeat of Atoms No 80 2026 MAR 21
80 번째 호에 덧붙입니다
진정한 글로벌 원전산업 리더
호르무츠 해협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즈라엘은 호르무츠 해협 봉쇄와 자국의 에너지 안보가 상관이 없겠지만 걸프만 국가들로부터 엄청난 원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휘발유나 가스 문제뿐 아니라 전 분야의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이 멈추고 일상생활이중단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1973년과 80년 두 차례 겪었던 오일 쇼크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큰 파고가 우리 사회를 덮칠까 걱정이 앞섭니다. 정작 이란과 싸우고 있는 미국에서는 휘발유 값이 오르는 문제가 화두이지만 우리로서는 에너지 및 전기 그리고 생활 전반에 걸친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새삼 자원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에너지 부존 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전략적인 석유 및 가스 비축과 함께 에너지 국산화를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이 절실합니다. 에너지 믹스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있었지만 그 동안 구축한 태양광과 풍력도 고가의 비용 문제 및 간헐성 현안에도 불구하고 국산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력은 진정한 국산 에너지원은 아닙니다만 다변화된 우라늄 연료 수입망구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 비용으로 인해 한 번 원전을 구축하면 적어도 40-60년 동안, 최근 미국 동향을 보면 80년 정도 끊임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같이 다양한 천연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과 달리 대한민국을 위시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들은 천연 자원을 통한 국가 에너지 공급도 중요하지만 바로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는 원자력과 같은 에너지 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6-2030년 중국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에서 더욱더 원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SMR 상용화를 내년이면 달성할 것이고 제 4 세대 원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대형 경수로 건설 사업에 있어 서도 CAP1000 뿐 아니라 중국 고유의 모델인 Hualong1000 등 독자적 모델 개발 및 대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원전 산업 분야에서 “Standardization & Repetition”이라는 최적의 경쟁 체제를 구축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CNNC를 필두로 상용 우라늄 농축 시장에서도 Global Top이 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원전 산업 육성을 통해 전력 생산과 함께 대규모 지역 난방을현실화하고 더 나아가 석유 화학 및 중공업 산업이 필요로 하는 “Clean Steam” 대량 공급 체계도 선도적으로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우방국인 파키스탄 마켓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를 기화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등으로 마켓을 넓혀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원자력 산업의 해외 진출에는 일정 한계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산업은 바로 국가 안보(National Security)와 직접 연계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공급 뿐만 아니라 자국의 국가 안보에도 연계되는 원전 공급을 중국의 손에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많은 나라들의 공통적인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는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가져옵니다. 1970년대부터 여러 현안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원전 건설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원전산업 설계, 건설 및 운영 Know-How는 적어도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대한민국이 최고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글로벌 마켓 진출이 힘든 것이 바로 원전산업입니다. 각 국의 국가 안보 현안 및 각 지역 사회에서의 지역 안보 현안 등의 이슈 등은단순히 기술적 수월성으로만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데 한계를 불러옵니다. 우리는 보다 큰 시각으로 “글로벌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데 시급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일본 타카이치 수상 등 일본의 미-일 원전 산업 구축을 위한 거대한 움직임을 보면 더욱더 우리의 적극적인 대미 협력 시스템구축이 필요할 것입니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원전산업의 “글로벌 협업 체제”
를 구축한 덕에 일본산인지 미국산인지 궁금한 GEH Vernova BWRX-300라는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몀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에서 한발 늦은 우리는 국제 협업에 있어 아직 미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원전산업계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능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우리의 장점과 미국의 엄청난 잠재력과 원천 기술을 융합한 “Global Nuclear Energy Management” 시스템을 양국 협의를 통한 완성하고 지속적으로 리드해야 합니다. 항상 위기는 위대한 기회를 부릅니다.
2026년 글로벌 EPCM 리더로서의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퀀텀 점프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KINGS 원자력산업학과 석학교수 황 용 수
이번 호 목차
I. 대한민국 원전 수출 및 원자력
- 1.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 정부대표 방미…농축·재처리 등 협의 조율
- 2.New Korea Hydro & Nuclear Power CEO vows to expand global footprint
- 3.'전기 지산지소’ 못하는 수도권… 지역 차등요금에 기업 비상
- 4.與중동사태 TF “원전 가동률 60% 후반→80% 상향”
- 5."미국 원전 건설 현물투자, 국익에 부합한다”
- 6."새울 5·6호기, 반드시 울산에 건설돼야”
- 7.Meralco advances nuclear push, partners with Korea companies
II. Global Nuclear
- 1.모건스탠리 "에너지 안보에 투자해야“
- 2.반도체가 바꾼 에너지 지도… 대만 정부의 '원전 유턴' 전말
- 3.Nuclear included in Japan-Canada strategic roadmap
- 4.NRC rolls out changes to Differing Views Program
- 5.China and Brazil among new signatories to tripling nuclear goal
- 6.Von der Leyen: It was strategic mistake to turn against nuclear
- 7.China Draft Five-Year Plan Signals Continued Nuclear Build Programme
- 8.獨총리 “탈원전 정책 잘못됐지만 이젠 되돌릴순 없어”
- 9.The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s Defining Moment
- 10.EDF launches global nuclear investment and financing advisory board
- 11.Westinghouse updates: Japan investment, competitors, and a new report
- 12.AtkinsRéalis collaborates with Nvidia on nuclear-powered AI factories
- 13.UK Says Ambitious Reforms Will See Nuclear Projects Built ‘Faster And Cheaper’
- 14.Finland looks to reform nuclear energy legislation
- 15.미·일, 60조원대 소형 원자로 협력 합의… 테네시·앨라배마에 건설
III. 핵비확산 & 핵안보 현안
- 1.Middle East war: military, strategic and diplomatic angles
- 2.Full restoration of Chernobyl shelter's function targeted for 2030
- 3.'Projectile' hit 350 metres from Bushehr nuclear reactor – IAEA
- 4.Strengthening IAEA Nuclear Security Guidance at a Pivotal Moment
IV. 남북한 동정
- 1.Chinese passenger train crosses into North Korea for first time in 6 years
- 2.트럼프 '러브콜' 하루도 안 돼... 北, 탄도미사일 10발로 답했다
- 3.North Korea conducts second cruise missile test from new warship in last week
V. 글로벌 SMR 사업 추진 현황
- 1.Deep Fission begins drilling first data acquisition well
- 2.Regulatory justification for Rolls‑Royce SMR
- 3.Oklo, Centrus explore advanced nuclear fuel joint venture
- 4.EU SMR Strategy Presents Nine-Point Plan For Deployment, Including 'SMR Valleys' And ‘Regulatory Coalition’
- 5.Rwanda 'making significant progress' on nuclear energy programme
- 6.Planning for Swedish SMR plant proceeds
VI. Nuclear Fuel Cycle 현황
- 1.Infrastructure work under way for Namaru uranium deposit
- 2.US DOE To Restart Plutonium Recycling Facility At Savannah River Complex
- 3.Urenco reports order book at record levels
VII. Operating LWR’s & New Builds
- 1.Swiss Upper House Backs Lifting Ban On New Nuclear Power Plant Construction
- 2.DOE Unveils Initiative to Add 5 GW of Nuclear Capacity Through Uprates and Restarts
- 3.Study highlights economic impact of US fleet of AP1000s
- 4.First San'ao unit connected to the grid
- 5.Tepco Could Delay Kashiwazaki Kariwa Commercial Operation After Electricity Leak
- 6.Greece 'Turning The Page' On Nuclear Energy, Says PM Mitsotakis
- 7.Upstate New York Communities Eye Nuclear Power
- 8.Energy Secretary backs congressman's call to reopen Indian Point
- 9.Serbia and EDF discuss road-map to nuclear energy
- 10.APS to seek fresh Palo Verde life extension
- 11.Italy Explores Nuclear Return After 40 Years as Energy Costs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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