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Heartbeat of Atoms No 57 2025 MAY 04
57 번째 호에 덧붙입니다
Heart To Heart
계절의 여왕 5월인데 날씨는 요즘 변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강한 바람과 이번 주말 징검다리처럼 내리는 비 그리고 어떤 날을 쌀쌀하고 어떤 날은 약간 더워 반팔을 입어야 할지 얇은 패딩을 입어야 할지 고민하게 하게 합니다. 그 래도 본격적인 5월은 올 것이고 조만간 장미의 계절도 올 것입니다. 살다 보니 롯데가 시즌 5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직 1,2,3 선발 투수와 이외 투수진 사이 간극이 완연해 긴 연승 모두를 이어가기는 힘들지만, 가끔 꾸역꾸역 이기는 것을 보면 한결 나아진 것도 같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지하를 향해땅굴을 파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라 항상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경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롯데의 경우를 보면 원전 산업과도 그대로 닮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원자력계는 이번 체코 원전 수출을 계기로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건이 어떻든 세계 시장에 어떤 우여곡절이 있든 인류 발달의 특성상 전기는 꼭 필요할 것이고 이 필요한 전기를 어떻게 On Time & Within Budget로 제공하면서도 안전성을 유지하면 세계 어디선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을 찾는 일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런 글로벌 마켓에서 원전을 계속 수주해 세계적인 전력수요에 대처하고 최근 온 갖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 중공업 산업체에 활력을 주기 위해선 원전산업에서도 야구에서의 필승 법칙이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거 80년대 중반을 주름잡으며 아메리칸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오클랜드 에이스의 전성기 시절을 보면 유현진 선수를 잠깐 Sandiego Padres 시절 지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이빗 스튜어드와 같은 강력한 선발진이 마크 맥과이어와 호세 캔세코 등이 이끄는 Bash Brothers의 득점력을 업고 7회까지 승기를 잡으면 어김없이 진 넬슨이나 오랜 기간 LA Doders 시절 유현진의 투수코치였던 릭 허니컷이 필승조로 나와 8회말까지 홀드를 하고 9회가 되면 어김없이 데니스 엑커슬 리가 나와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는 원전 수출로 말하면 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원전을 설계, 건설,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7회 정도 원전 수출 전략을 짜고 실행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노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지막 9회 원전 수출을 사인하고 후속캐어를 시행하는 시스템과 매우 흡사하다고 야구팬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야구든 원전산업이든 강팀 명문이 되려면 이러한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아직 대한민국 원전산업은 진정한 강팀 명문 구단이 아닌 것이 맞을 것입니다. 어찌 보면 최근 롯데가 꾸역꾸역 이기는 식으로 시스템이 아직 완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경영진과 수출에 몸바쳐온 분들이 정말 분투노력을 거듭해 체코 원전 수출이라는 결과를 얻어온 것으로 저는생각합니다. Yankees나 Dodgers 혹은 과거 Japan Series를 9번 연속 우승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라는 명문 구단의 반열에 오르려면 우리의 롯데와 KHNP는최근의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7회까지 가져온 승리의 기회를 반드시 현금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명장 밑에 약졸 없다는 고금의 진리를 다시 한번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9번 연달아 우승할 때 가와카마 감독이 있었듯이 또 다저스에도 토미 라소다 감독이 있었듯이, 제가 Die Hard 팬인 오클랜드 에이스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도 약간 미친 듯한 토니 라루사 감독이 있었듯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 산업도 유능한 감독이 오랜 기간 팀을 이끌고 나아가야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야구의 경우 지속적인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고 원전산업에서도 안전에 대한 기술적 확신과 함께 이를 지역사회 및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안전 문화를 확립하는 아웃리치 노력입니다. 오클랜드 에이스는 80년대 말 강팀이 었지만 Lee 청바지로 유명했던 구단주가 사망한 후 투자가 거의 중단되고 오클랜드 시 자체의 재정이 어려워 야구에 대한 지원이 어려워지자 차츰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물론 중간에 Money Ball을 내세운 빌리 빈 같은 뛰어난 단장의 활약 덕분에 여러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결국 내리막 길을 걷다가 이제 팀을 구장이 새로 지어지는대로 Las Vegas로 천도하기로 하고 잠시 유랑 생활을 하면서 팀 명에서도 오클랜드를 떼냈습니다. 이를 보면 야구와 같이 원전산업이 강팀이 되기위해서는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이 자명할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봄입니다. 대한민국 원전산업과 롯데 자이언츠가 계속해서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 “Heart to Heart” 성원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INGS 원자력산업학과 특임교수 황 용 수
이번 호 목차
I. 대한민국 원전 수출 및 원자력
- 1.'26조’ 체코 원전 7일 본계약…추가 수출 위한 과제 남아
- 2.Czech Republic Clear To Sign Dukovany Nuclear Deal After EDF Appeal Rejected
- 3.한수원 사장 “한미, 원전 시장에서 협력해 중·러에 대항해야”
- 4.두산에너빌, 캐나다 원자력 기업 우선공급자 선정…해외 기업 중 유일
- 5.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프리카 원자력 컨퍼런스 기조연설
- 6.Forging a New Era of U.S-Korea Nuclear Cooperation
II. 대한민국 원자력
- 1.10명 중 8명은 원자력 발전 필요…"전기요금은 현행 유지해야“
- 2.원전주, 맥쿼리증권 '한국 원자력 호평' 보고서 등에 상승
- 3.LG화학도 전력 직접구매 신청… “절차 너무 복잡” 지적도
- 4.한수원 국방기술품질원과 품질 고도화 맞손, "방위산업체계 원자력에 융합“
III. 핵비확산 & 핵안보 현안
- 1.美 "이란내 민간 원자력 용인"…핵 프로그램 타협안 제시
- 2.U.S. Offers Iran Civilian Nuclear Program in Possible Compromise With Tehran
- 3.Russia will not hand over control of Zaporizhzhia nuclear plant to US, Lavrov says
IV. 남북한 동정
- 1.North Korea’s Uranium Enrichment Facilities: What We Learned from KCNA’s Images
- 2.북, 최현호 첫 무기체계 시험발사…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가속”
V. 글로벌 SMR 사업 추진 현황
- 1.알트먼, 소형원자로 도입 위해 오클로 회장 사임
- 2.U.S. Pushes $900M for Small Modular Reactors A revamped Biden-era DOE program may not be enough to make SMRs a reality
- 3.Ghana takes another step in nuclear partnership with U.S., China
- 4.TerraPower Takes First Step Toward Regulatory Approval of the Natrium® Reactor¹ in United Kingdom
- 5.TVA to file for Clinch River SMR construction permit by June
- 6.Project development firm created for Norwegian SMR plant
- 7.Partnership to look into SMRs for Utah site
VI. Nuclear Fuel Cycle 현황
- 1.Collaborative R&D Effort Buttresses Hanford Vitrification
- 2.DOE report: Cost to finish cleaning up Hanford site could exceed $589 billion
- 3.Nuclear energy bills head to the governor's desk
- 4.Framatome Inaugurates New Facility For Research Reactor Fuel And Medical-Use Targets
- 5.BWXT acquires Oak Ridge site as NNSA pursues unobligated enriched uranium
- 6.Expert group recommends options for Norwegian waste disposal
VII. Operating LWR’s & New Builds
- 1.US Nuclear Industry ‘Faces Critical Period’ With New Leadership And Evolving Policy Priorities
- 2.The Other Nuclear Race
- 3.New Collaboration Announces Roadmap To Boost Nuclear By 50 GW A Year
- 4.China Installs First Segment Of Inner Containment At Lufeng-1 Nuclear Plant
- 5.Minister Suggests Spain Could Be Open To Reconsidering Nuclear Phaseout Policy
- 6.DOE Releases More Funding To Restart Palisades Nuclear Power Plant
- 7.The Trump administration says it wants a ‘nuclear renaissance.’ These actions suggest otherwise.
- 8.AI 열풍의 그림자…데이터센터, 원자로 9기 분량 전력 소모한다
- 9.Second Pakistani Hualong One unit passes final acceptance
- 10.서해 연안 다닥다닥…현실화한 중국 원전굴기 "5년 내 세계1위“
- 11.추부전력 유키코 모리시타 본부장..."일본 전력시장은 지금 혁신중“
- 12.Committee Calls For World Bank Group To Support Nuclear Power
- 13.University of Tennessee experts helping Philippines revive its nuclear energy program
- 14.Beloyarsk issued with licence for BN-1200 reactor
- 15.Finland’s TVO Signs €75 Million Bank Agreement For Olkiluoto Lifetime Extension Projects
- 16.Japan Approves First Restart of a Nuclear Reactor in Four Years
- 17.Meralco considers rehabilitation of Bataan
- 18.Entergy plans for nuclear uprates, potential new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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