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 Logo
원자력산업 글로벌 동향 격주 리포트

18 KINGS INCA Newsletter 18 2023 NOV 05

발간 2023-11-05 · No. 18

18 번째 호에 덧붙입니다

이번 호에 덧붙입니다

지난날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대학에 들어간 7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열렬한 SONY 팬이었다가 80년대 중반 Apple의 Mac Plus 컴퓨터를구입한 이래는 한 때 SONY와 Apple 광팬을 겸하다가 이젠 Apple Die Hard 팬으로 다 늙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시절 첫 선을 보인 소위 “라지카세” 의 대표적인 Walkman 음악을 듣는 방법을 Pre-Walkman 시절과 Post-Walkman 시절로 확연히 구분한 것 같습니다. Walkman의 등장으로 인류는 이제 돌아다니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Era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80년대 들어 SONY는 TRINITRON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14인치와 당시로서는 정말 거대한 27인치 SONY TRINITRON TV를 통해 Oakland A’s의 야구 경기를 보다가 새로 나온 지구 특공대인 NINTENDO SUPER MARIO BROTHERS를 하는 것이 바로 세상의 낙이었던 시절인 것 같았습니다.

이후 무려 4 kg에 달하던 노트북 세대를 완전히 바꾼 SONY의 VAIO 노트북은전자 제국으로서의 SONY 왕국의 위대함과 영원함을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이후 MINOTA 인수 합병을 통해 생산된 SONY Digital Camera Alpha Series는 이제까지 LEICA, NIKON 등이 지배하던 High-End 카메라 시장도 조만간 SONY 지배의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는 착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SONY는 기술력에 대한 무한한 자만심으로 Beta VCR, MD, 정말 비쌀 수밖에 없었던 고 사양 가득한 Play Station 3 등 엉뚱한 제품도 간 간히 내 놓았지만 그래도 기술 왕국으로서의 SONY는 대단한 유일적 존재였습니다. 한참 잘 나가던 SONY가 당시 재정난에 허덕이던 미 CBS의 일부인 CBS Music을 사들여 SONY CBS Music으로 변모시켜 갓 유행하던 CD 시장에 명작 CD들을 내 놓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미국의 유명한 빌딩들을 수집하는 뉴스 시대가 있었습니다.

요즘 SONY가 제 2의 전성기를 누린다고 난리입니다. 바야흐로 종합 Entertainment Group으로서 SONY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고 그 영업 이익도 정말 엄청납니다. 언제 그 딱딱한 Hardware Empire의 황제였던 SONY가 이렇게 변화를 꾀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이젠 SONY는 이제 Soft Power의 황 제입니다. 과거 Walkman과 MD 주역에서 음악과 영화로, 고가의 명작 Play Station 만들다 재정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Game Title들을 통해 쌓아온 게임 및 영상 제작물에 대한 Know-How는 이제 SONY를 하드웨어 생산보다 Soft Power를 리드하는 Global 선도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에서도 여전히 독보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 SONY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한때 로봇에도 투자했지만 큰 가시적 성과는 못 거두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축적된 SONY의 실력은 조만간 혁신적인 전기차 생산 및 운행 분야에서 새로운 Trend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SONY를 보면 이제까지 Hardware와 Software 분야로 Crystal Clear 하게 나뉘어져 있던 산업 분야가명실 공히 융합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자력이 유일하게 Tech-Driven Energy입니다.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과는 달리 원자력은 1950년대 당시 최고의 과학과 엔지니어링에 바탕을 둔 인간이 창조한 시스템에서 고밀도 에너지를 생산하는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우리에게 일 년간 전기를 생산해주는 원자로에서 사용하는 핵연료 크기는 우리 손마디 하나 정도로 작습니다. 이러한 기술 주도의 원자력도 사회적 변화와일련의 사건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 Global Net Zero 2050년이라는 새로운 거대한 사회적 명제로 인해 다시금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원자력은 SONY가 한때 Hardware를 생산했던 것과 유사하게 전기만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Net Zero 시대의 원자력은 SONY가 최근 Entertainment 사업의 초강자가 된 것처럼 커다란 변신을 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원자력은 Carbon Free Energy 100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Blue Hydrogen 대량 생산을 위해 헌신해야 할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변신에 성공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에 바탕을 둔 전력과 수소는 전기차, 선박, 그리고 우주선 등 대부분의 운송 분야에서 청정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 사회는 ICT 사회 및 AI 기반 사회가 됨에 따라 엄청난 전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철강 산업 등에서도 원자력을 통한 대량의 엄청난 열원 공급이필요하게 될 것인데 이와 같이 전혀 새로운 에너지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원자력 에너지 공급원이 조속한 시일 내 상용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SONY의 사례와 미래 원자력 비전은 매우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가끔 깊어가는 늦가을을 창밖으로라도 느끼면서 새로운 시대 도래에 따른 변화와 이를 대비한 새로운 융합 기술 창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다듬어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KINGS 원자력산업학과 특임교수 황 용 수

이번 호 구성

I.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세계

II. 대한민국 원전 산업

III. HYDROGEN SHOT

IV. 변화 무쌍한 우라늄 농축 및 채광 사업

V. 꿈틀거리는 러시아와 북한

VI. 진화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

VII. 후쿠시마 2차 방류 종료와 3차 방류

기사 본문은 PDF 원본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