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KINGS INCA Newsletter 14 2023 SEP 10
열 네 번째 호에 덧붙입니다
이번 호에 덧붙입니다
9월이 되니 조석으로 선선합니다. 역사상 가장 더웠던 7월도, 늦여름 많은 비를 뿌렸던 시절도 지나갔습니다. 선선한 날이 계속되면 우리 간사한 인간은 또 한번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난도 망각할 수 있습니다. 한낮에는 이게 9월 인가 할 정도로 무덥고 일부 지방에선 9월 열대야 기록도 세웠지만 그래도 그 무더웠던 7월의 나날들을 망각의 나락으로 보내곤 합니다. 이러다가 다시 심각한 기후 변화와 위기를 다시 한 번 맞아야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Business As Usual의 나날이 되풀이 되면 회복 불가능한 기후 변화의 신세대가 열리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요즘은 어디가나 플래카드의 홍수입니다. 대부분 정치적 구호가 가득한 플래카드이지만 학교가 위치한 울주군 서생면 새울 원전 입구 주변은 이와 달리 온통 신규 원전 유치와 관련된 것입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울긋불긋한 플래카드는 원전 유치 찬성 구호를, 검은 색 플래카드는 원전 유치 결사반대 구호를 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큰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투명하고도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뿐만 아니라 사용후핵연료 소내 저장 및 영구처분 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길 바랍니다. 이제 중추가절도 얼마 남지 않았고 포스트 시즌도 한 달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데 역시 올해도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은 다시 내년 시즌을 위한 “말잔치”의 계절이 될 것 같습니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미묘한 측면이 많은 게임입니다. 잘 달리고 잘 잡는 소위 5 Tool Player들이 많다고 해서 절대 강팀이 되는 것이 아니고, 우사인 볼트가 온다고 해서 이대호선수의 한방이 없는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투타의 균형, 그리고 홈런타자들의 한방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강팀이 된다는 것을 또다시 “공염불” 외우듯 해야 할 이번 가을이 될 것입니다.
원자력 산업도 이번 호에도 기사로 소개되듯이 원전을 잘 짓는 것만으로는 강팀이 될 수 없는 세상을 맞고 있습니다. ROSATOM이라는 절대 강자는 우라늄 농축 등 원전 연료 제조 사업에서는 정말 Super Power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애써 무시하던? 미국 등 서방 세계는 올해부터 관련 분야를 회생시키려 노력중입니다만 현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전 산업진흥 뿐 아니라 이슬람의 맏형으로서 우라늄 농축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 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로 인한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요즘 언론 매체에 심심찮게 우라늄 농축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곤 합니다. 많은 염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업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는 것이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문장을 알파벳을 배우기 전에 중학교 첫 영어 시간 때 배운 기억이새삼 납니다. 물론 우사인 볼트의 번개 스피드가 중요한 세상이기도 하지만 치밀한 전략 하에 장기적인 레이스를 어떻게 펼칠까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만 꾸준히, 꾸준히 우보를 한걸음 또 한걸음 내딛 다 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엔 드디어 IAD로부터 DC 로 연결된 SILVER LINE을 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년 전부터 조만간 완공될 것이다 완공될 것이다 하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정말 돈만 먹는 하마라는소리를 듣다가, 엄청난 재정부담으로 파산 직전에 몇 번이나 몰리기 하던 SILVER LINE입니다. 누구 말대로 이거 완공되는 것 기다리다 보니 머리가 다 희 게 되었으니 진정한 SILVER LINE이다 라고 하듯이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또한 이와 연결된 YELLOW LINE 등이 서울 지하철 2호선과 거의 동년배인데도 고장나는 것을 보면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살아있는 교훈의 화석이기도 합니다.
로마가 제국으로 바뀌기 전인 공화정 시대 때 군인들이 싸우면서 건설한 아피아 가도 등이 오랜 기간 동안 잘 그 기능을 발휘한 것은 바로 끊임없는 유지보수의 덕분입니다. 서로마가 멸망한 후 동로마 사신들이 로마로 이동하면서도여전히 로마가 건설한 도로들을 이용하면서 감탄한 그 가도들은 개척정신으로가능한 로마의 선구자들의 헌신과 이들의 뜻을 이어 유지보수에도 헌신한 사람들의 노력의 덕분일 것입니다.
우리 원자력계도 원전 설계 건설 운영 뿐 아니라 핵연료 사이클 전 분야에걸쳐 Frontier 정신과 함께 철저한 유지보수를 통해 진정한 GLOBAL TOP LEADER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INGS 원자력산업학과 특임교수 황 용 수
이번 호 구성
I. 대한민국 원자력
II. 미국이 중국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다시 원전 강국이 되려
III. 각국의 SMR 개발 동향
IV. 북한 Nuclear Strike Exercise 실시 및 SRBM & Cruise
V. 우라늄 공급 시장 변화
VI. 러시아 Rosatom 제국
VII. West Texas Interim Storage Partners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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